(인천=뉴스1) 황기선 기자 = 27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BMW THE 5 & THE 6 월드 프리미어 런칭행사'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BMW는 신형 5시리즈와 6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2020.5.27/뉴스1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진행된 5·6시리즈 신형 모델 '월드 프리미어(전 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서 피터 노타 BMW 브랜드·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은 독일 본사에서 영상을 통해 "한국의 모범적인 대응과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타 총괄은 "매우 초기 단계부터 BMW는 한국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며 "그렇기에 우리는 한국 시장에 자회사를 설립한 최초의 수입 브랜드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 5시리즈'의 상품 소개를 맡은 김성환 BMW 코리아 매니저도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라며 "BMW 그룹 본사가 한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로 보고 있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을 도입한 월드 프리미어 행사 자체도 국내·외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김 매니저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되는 신차 공개 행사는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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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행사장 입구부터 비접촉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을 철저히 점검했다. 이어 차량에 탑승한 채로 안내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친 뒤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별도로 마련한 BMW 차량을 배정받아 개별적으로 탑승하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차에서 내릴 수가 없도록 했다.
신차도 드라이빙 센터 트랙 안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뮤지엄(Drive Thru Museum)’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길이 50미터, 폭 17미터, 높이 3.5미터 규모의 터널 내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면 시속 10km 내외로 트랙을 주행하며 전시된 BMW 뉴 523d·뉴 530e, BMW 뉴 640i xDrive 등 3개 차종을 감상하는 방식이다.
BMW 관계자는 "행사 전부터 외신 기자들 문의가 쇄도했고 200명 넘는 기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BMW 채널을 통해 이번 행사를 생중계했는데 국내·외 자동차 애호가들 20만명 이상이 시청했으며 동시에 내보낸 포털의 경우 접속자가 폭주하며 마비가 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