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선이 선포한 민주당 결의문 "일하는 국회 만들자"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20.05.27 17:52
글자크기

[the300]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낙연 당선인을 비롯한 당선인들이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마치며 결의문을 낭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5.27/뉴스1(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낙연 당선인을 비롯한 당선인들이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마치며 결의문을 낭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5.27/뉴스1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당선인 177명이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하는 국회'를 약속했다.

민주당은 27일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21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었다. 당선인들은 21대 국회 국정과제와 이를 뒷받침할 입법과제 등을 강연과 토론을 통해 공부했다.

이날 워크숍은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는 177명 당선인의 결의문 채택으로 막을 내렸다. 결의문은 흰셔츠 차림의 당선인들이 도열한 가운데 두 30대 초선 오영환, 이소영 당선인이 대표 낭독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일하는 국회로 신속하게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덮치며 유례없는 비상상황을 맞고있다"며 "기업 부실과 고용 불안이 등대되며 우리 경제 전반에 위기가 심각하다. 국민의 삶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며 "국민의 절박한 삶을 지키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 위기에 강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집권여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난극복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생산성 높은 국회운영 체계를 만들고, 민생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있는 집권여당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결의문은 "대립과 파행으로 점철된 과거의 국회와 결별하겠다. 연중 상시국회 체제와 생산성 높은 국회운영 체계를 실현해 실질적 입법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경제 문제 해결에 '유능한 정당'이 되겠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책, 기업과 일자리를 살리는 법안을 만들어 내겠다.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오 당선인과 이 당선인은 한 목소리로 4가지 결의 내용을 낭독했다.

결의안은 △우리는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매진한다 △우리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민생과 경제 회복에 역량을 집중한다 △우리는 일하는 국회를 제도화하여, 입법 성과를 창출한다 △우리는 국정 성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실현한다 등이다.

두 당선인의 낭독에 맞춰 나머지 당선인들도 한 목소리로 "매진한다", "집중한다" 등 끝 구호를 한 목소리로 외치고 일하는 국회를 향한 각오와 실천 의지를 다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