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여당' 177명 한 자리…"21대 국회 시작하는 즉시 국난극복 앞장"

머니투데이 이지윤 , 유효송 기자 2020.05.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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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상의를 벗고 넥타이를 풀고 있다. 2020.05.27.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상의를 벗고 넥타이를 풀고 있다. 2020.05.27. [email protected]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 하얀 상의를 똑같이 맞춰 입은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17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슈퍼 여당의 전열을 가다듬는 자리였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다음주 임기를 시작하는 즉시 코로나19 국난극복에 앞장서야 한다”며 “의정 활동 성과가 모여 우리 당의 성과가 된다. 적극 지원하겠다”며 본격적인 21대 국회 시작을 예고했다.

21대 국회 슈퍼 여당 당선인이 처음으로 모인 자리였지만 관심은 윤미향 당선인에게 쏠렸다. 현재 윤 당선인과 그가 대표로 있던 정의기억연대는 △기부금 부정 운용 △안성 쉼터 고가매입 △경매 아파트 자금 출처 등 의혹이 제기됐고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하지만 윤 당선인은 행사에 불참했다.



또 한명의 화제 인물은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었다. 이 위원장의 당권 도전설 때문이다. 이 위원장 주변에선 ‘출마 결심·다음주 공식 선언’ 등이 흘러나왔지만 이 위원장은 “워크숍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5.27/뉴스1(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5.27/뉴스1
오후 늦게서야 “며칠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보도 내용이 대체로 맞다”고 확인 발언을 했다. 이 위원장은 워크숍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선을 그었지만 정작 취재진이 워크숍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 셈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비공개 특강을 했다. 또 아직 20대 국회의원 신분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찬 시간에 맞춰 당선인을 격려차 방문했다. 정 총리는 “국민이 많은 의석을 더불어민주당에 준 것은 집권여당이 위기상황 대응에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내라는 엄중한 명령”이라며 “꼭 예뻐서 찍어준 것은 아니다.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코로나19 2차 유행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국회에서 입법·제도 정비, 예산을 뒷받침해 코로나 전쟁에서 확실히 승리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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