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사진=뉴스1
김 비대위원은 이날 전국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맞춰서 통합당이 이렇게까지 변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당의 가치와 철학의 방향을 오직 국민과 민생에 맞춰 변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에 대한 선제적인 정책변화도 앞으로 게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해체에 대해서는 "당 싱크탱크가 뿌리부터 완전 바뀌는 건 불가피한 당의 변화의 핵심 과제"라며 "총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당의 주요한 정책을 만들고 시대의 흐름과 민심을 빠르게 캐치하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당의 재건을 함께할 8명의 비대위원 임명안은 이날 상임전국위에서 의결됐다. 초선 의원 대표로 김미애 당선인(50), 재선 의원 대표로 성일종 의원(57)이 합류했다. 당연직으로 주호영 원내대표(59)와 이종배 정책위의장(62)도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원외에서는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현아 의원(50)이 합류했다. 청년몫으로 김병민(38)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32)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31) 전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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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에서 초선과 재선, 3선과 5선 의원이 각각 1명씩 총 4명이 합류했고 원외에서 4명 포함된 셈이다. 나이별로 보면 70대 1명(김종인), 60대 1명(이종배), 50대 4명(주호영, 성일종, 김미애, 김현아), 30대 3명(김병민, 김재섭, 정원석)으로 구성, 신구조화를 이뤘다.
일찌감치 당내에서는 청년정당으로 변화가 강조돼왔다. 1940년생인 김 내정자 역시 그동안 언론 인터뷰 등에서 70년대생 대권 주자를 거론하는 등 세대교체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