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불륜에 빠진다...혹시 나도?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0.05.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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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쏙쏙] 英매체 다양한 '불륜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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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래서 불륜에 빠진다...혹시 나도?
큰 화제를 모은 '불륜'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최근 종영했다. '금지된 사랑'이라고 불리는 불륜을 초래하는 이유가 따로 있을까. 영국 매체 '미드데이 닷컴'의 심리적·육체적·사회적 요인 분석 결과를 소개한다.

'성 만족도' 낮을 경우…불륜은 '남녀'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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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성 만족도'다. 성 만족도와 관련한 불안감이 있을 경우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았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오르가슴을 느끼는 능력을 걱정해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8% 높았고, 남성들은 발기부전·조루 등에 대한 걱정 때문에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6% 더 많았다.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데이트 전용 웹사이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더 컸다. 영국 남성은 25.7% 불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영국 여성은 26.4%의 비율이었다.



스마트폰 발달로 불륜도 쉽게? 비싼 자동차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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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스마트폰의 발달도 불륜을 손쉽게 하는 이유로 꼽혔다. 카렌 니모 임상심리학자는 "새로운 기술이 불륜 가능성을 높이는 현상이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전화를 통해 그들의 연애 행각 등 불륜 행위를 확인한다"고 경고했다.

고급 자동차를 가진 사람이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도 있었다. 영국 소재 데이트 전용 웹사이트가 회원 6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고백한 남성의 19.2%가 고급 세단형 자동차의 소유주였다.


성인 1561명을 대상으로 한 한 인터넷 조사에선 성별과 관계없이 '권력'이 있는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를 위험성이 더 크다는 결과도 나왔다.

성격과 가족력도 살펴봐야…'부전자전'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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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창조적이라는 칭찬을 들었다면 '금지된 사랑'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창조적인 사고력을 가진 사람일수록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체코 프라하 찰스대학교 연구팀은 남성들의 불륜은 '가족력'이 크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팀은 커플 86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고, 관계 만족도나 행복지수가 불륜과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남녀 모두 불륜을 저지르지만, 아버지가 바람둥이일 경우 아들도 바람둥이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불륜을 저지르는 이유에 대해 '더 많은 파트너와의 성관계를 갖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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