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유희관 2승+호세 역전타' 두산, SK 4-2 제압하고 '위닝시리즈'

스타뉴스 잠실=심혜진 기자 2020.05.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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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두산 유희관.


두산 베어스가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여주며 SK 와이번스를 꺾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경기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을, SK는 2연패에 빠졌다.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반면 SK 선발 문승원은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4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나란히 멀티히트 멀티타점(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전날(26일)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1사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진 최주환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김재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SK가 반격에 나섰다. 3회초 2사에서 노수광, 최지훈이 안타, 2루타를 연속으로 쳤다. 그러자 두산 선발 유희관이 갑작스럽게 흔들렸다. 최정과 로맥이 연달아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싹쓸이 2루타를 친 페르난데스.역전 싹쓸이 2루타를 친 페르난데스.
호락호락하게 당한 두산이 아니었다. 5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1사에서 박건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정수빈의 안타로 1,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페르난데스가 싹쓸이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재환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4-1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초 1사 만루서 정의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9회 김강민, 김성현, 노수광 세 타자를 범타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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