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국가보안법 대만에도 좋은 본보기 될 것"

뉴스1 제공 2020.05.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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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홍콩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홍콩 시민들이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24일(현지시간) 홍콩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홍콩 시민들이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미국·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보법은 대만 독립을 외치는 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장웅(張雄)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국보법 초안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위원장은 "국보법은 양안(중국과 대만)의 평화 통일과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도 중요한 교훈과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인대에 참석한 대만 대표들도 "국보법 제정은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큰 교훈을 줄 것"이라며 "특히 대만 독립을 외치는 일부 세력들에게 날카로운 경고를 할 수 있다"며 장 부위원장의 말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위원장은 이어 "국가 안보를 해치는 행위는 확실하게 제지하고 처벌해야 한다"며 국보법 제정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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