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이해찬, 윤미향에 정치적 부채 있나…고집불통 이해안돼"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05.2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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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 경기 고양시정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자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주엽역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고양시 지역 합동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미래통합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제21대 총선 경기 고양시정 김현아 미래통합당 후보자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주엽역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고양시 지역 합동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미래통합당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의기억연대를 이끌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을 비호하고 나선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향해 "고집불통"이라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왜 윤미향 당선인이 30년 싸움의 공로를 독식해야 하나"며 "윤 당선인을 지키는 게 왜 30년 활동을 지키는 것인가. 그 사람 혼자 했나"라고 비판했다.



이는 이 대표가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연이 30년 운동을 하며 부족함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일제강점기 피해자들과 해 온 30년 활동이 악용될 수 없다"고 한데 대한 반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금 누가 더 힘들겠나"라며 "30년이 80년 고통의 시간을 삼키며 변질시킬지도 모르는데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또 "개인의 일탈이나 실수로 책임지고 끝낼 일을 정작 누가 일을 키우는 것인가"라며 "정치고수가 꼬리자르기를 못하는 것은 둘 중에 하나다. 꼬리가 거대한 몸통이거나, 그 사람에 정치적 부채가 있거나. 솔직히 이렇게 고집불통인 이유가 이해 안 간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겠지만 이는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며 "과장 보도 등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매우 많다. 윤 당선인이 신상털기나 옥죄기에 굴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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