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30분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0.02% 내린 2만1266.23에 장을 마쳤다.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메모리얼데이(현충일)'을 맞아 하루 휴장하고 26일 개장한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7%, S&P500은 1.23%, 나스닥은 0.17%씩 올랐다. 특히 S&P500 지수는 장중 30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종가로는 2991.77에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긴장 심화에 맞서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을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증시는 혼조"라고 설명했다.
전날 뉴욕증시 장 막판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시도 질문을 받고 "내 생각엔 아주 강력한 조치를 이번 주 끝나기 전에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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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홍콩 증시는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11분(이하 현지시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6% 내린 2842.04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증시는 하락폭이 더 커 항셍지수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0.73% 내린 2만3215.0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에서 28일 '홍콩 국가보안법'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자 27일 홍콩에서 대규모 시위가 예고되는 등 현지 긴장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이날 "홍콩 대규모 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다수 경찰관이 배치됐다"면서도 "아침 출근길은 대체적으로 제약받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