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1분기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창업기업 중 부동산업은 4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기부는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과세를 위해 임대개시일로부터 20일 이내 사업자등록이 의무화됨에 따라 부동산업 창업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이전에 임대사업을 개시한 경우 사업개시일은 올해 1월1일로, 1월21일까지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20만5122개, 44.3%), 도·소매업(9만1166개, 19.7%), 숙박·음식점업(4만586개, 8.8%), 건설업(1만7777개, 3.8%)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업황 부진에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지면서 11.0%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도 각각 10.4%, 9.0% 감소했다. 특히 교육서비스업과 창작·예술·여가서비스업은 1~2월 3.2%, 5.6% 감소한 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3월에만 23.8%, 15.9%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소매업은 비대면 온라인거래 등 소매업을 중심으로 5.9% 늘었으나 숙박·음식점업은 5.8% 감소, 개인서비스업(미용실, 세탁소, 수리점 등)은 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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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부동산업의 영향으로 40대 이상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부동산업 외 신규 창업은 39세 이하 청년층과 60세 이상에서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30세 미만(8.9%↑), 60세 이상(12.9%↑)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창업기업이 전년 대비 47.1%, 남성 창업기업은 전년 대비 41.2% 늘어났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여성창업은 1.7% 감소했고 남성창업은 1.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