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미중 분쟁이 돌파구"

머니투데이 세종=김훈남 기자 2020.05.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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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산업·기업 위기대응반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산업·기업 위기대응반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부와 건설기계 업계 대표들이 포스트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해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후 3시 서울 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이 여섯 번째인 산업전략 대화는 우리나라 주력산업 기반인 시계산업 중 건설기계 업계가 당면한 대외여건을 점검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윤모 장관을 비롯해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양성모 볼보그룹코리아 대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등 주요 건설기계 CEO(최고경영책임자)와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건설기계 산업은 4월 수출액이 지난해 4월 대비 32.3%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급감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 집계 전이지만 5월 역시 전년 동기 대기 3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이 2조달러(한화 2468조원) 규모 인프라 현대화 패키지를 준비하고 중국이 5G와 인공지능 등 인프라 개선에 8000억달러(987조원)를 지원하는 등 해외 각국이 건설을 포함한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하는 것은 호재다.

우리 건설기계 산업은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로컬밸류체인이 잘 구축돼 있어 생산차질이 없던 점은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성윤모 장관은 "주력산업 중 하나인 건설기계 산업에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업계 당면 문제로 기회를 잃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관합동으로 '건설기게 수출지원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출 단계별 지원을 실시하고 건설기계산업협회 내에 애로지원센터를 구축해 현장의 고충을 거들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업계에 글로벌 톱5 진입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R&S(연구개발) 실증 지원을 제안한다. 성 장관은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과 수소경제 선도르루위해 올해부터 수소건설기계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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