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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수염 추출물, 디톡스 효과 입증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5.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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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 주도, 체내 당독소 저감



국내 연구진이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한 체내 당 독소 축적을 억제할 기술을 개발했다.

옥수수 수염/자료사진옥수수 수염/자료사진


한국식품연구원(이하 식품연) 식품기능연구본부 최상윤 박사 연구팀은 옥수수 수염을 이용해 체내 존재하는 당 독소를 저감시키는 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식습관의 변화로 당 섭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권고한 1일당 섭취 권장량은 성인기준 25 g ~50 g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인 1일 평균 당 섭취량은 약 70g으로 권장량보다 높다. 12세~18세 청소년은 80 g 이상 섭취하고 있다.



설탕을 비롯한 당을 섭취하면 체내 흡수과정에서 독성유발물질인 메틸글라이옥살이 생성된다.

이 때 몸 안에서는 방어기작으로 글라이옥살레이즈-1 효소를 생합성해 메틸글라이옥살을 억제한다. 하지만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해 메틸글라이옥살이 과잉 생성되면 이런 방어체계가 무력화된다.

특히 메틸글라이옥살이 체내에 과다 축적되면 인슐린 저항성, 혈관 손상, HDL콜레스테롤 저해, 피부염증 등을 유발한다.

이 같은 체내손상을 억제하려면 글라이옥살레이즈-1을 활성화해야 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옥수수 수염 추출물은 글라이옥살레이즈-1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독성유발 물질인 메틸글라이옥살의 과잉축적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 수염 추출물을 신장 및 근육세포에 처리한 결과, 세포독성 없이 글라이옥살레이즈-1 활성 및 발현량을 증가시켜 메틸글라이옥살이 비독성 물질로 전환되는 것을 촉진했다.

또 실험용 쥐에 옥수수 수염 추출물을 6주간 섭취시켰을 때 신장 및 혈액에서 글라이옥살레이즈-1 활성이 증가했고 메틸글라이옥살 농도는 감소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출원을 완료했고 동물실험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팀은 옥수수 수염이 각종 차나, 음료 제품으로 출시돼 인체에 무해함이 검증됐기 때문에 향후 임상시험 허가 및 실용화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황택진 식품연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아직까지 당 독소 저해 소재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며 특히 독성이 큰 메틸글라이옥살을 직접 저해하는 천연소재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 “옥수수 수염이 당 독소를 저감하는 신규 기능성 소재로 활용되고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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