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꼭 연다…교류의 끈 잇는 한-UAE 문화장관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20.05.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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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이드대에서 열린 ‘자이드대 한류동호회 한국의 날’ 행사 참석에 앞서 누라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개발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2020.1.20/뉴스1(서울=뉴스1)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이드대에서 열린 ‘자이드대 한류동호회 한국의 날’ 행사 참석에 앞서 누라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개발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2020.1.20/뉴스1


수교 40주년을 맞고도 코로나19(COVID-19)로 상호 문화교류가 지체되고 있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교류의 끈을 양국 문화장관들이 이어나가고 있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 주말 UAE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이드 알 피트르(Eid al Fitr)'를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에 알 카비 장관은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양국 장관들의 친근한 대화에 UAE 누리꾼들도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늦어도 꼭 연다…교류의 끈 잇는 한-UAE 문화장관


박 장관은 "이번 축하 영상메시지는 양국 문화부 장관들 간의 깊은 우정과 신뢰에 기반을 둔 것"이라며 "지난 화상회의 이후 이어진 이번 영상메시지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국의 문화교류와 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지난해 11월 140여개국 문화부 장관이 참석한 '유네스코 문화장관회의' 계기 특별 면담을 통해 교류를 시작했다. 양 장관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올해를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추진하기로 합의도 했다.

양국은 코로나19로 행사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문화교류를 꾸준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상반기로 예정했던 '아부다비 한국 대중음악(K팝) 축제'를 오는 11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문화교류가 활성화되도록 하반기 UAE에서 한국현대미술 특별전시(8~10월)와 태권도 시범공연(10월)을 열 수 있게 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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