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BBNews=뉴스1
26일 NHK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을 두고 "코로나19 기원 문제는 엄격히 과학의 문제라며, 사실과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과학적인 판단을 우선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타인의 생각에 경솔하게 동조해서는 안된다. 단결하고 협력하는 것이 감염에 승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고도 덧붙였다.
전날 아베 총리는 미국과 중국 어느편에 설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미국편을 들며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추궁했다.
당시 기자회견장에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가 “지금은 미국과 중국이 바이러스 등을 놓고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다. 일본은 어느쪽 편이냐”고 묻자 아베 총리는 “현재 미중간 코로나19 원인을 놓고 치열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전세계로 퍼졌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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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일본의 외교 및 안보의 기본 입장은 미국이 유일한 동맹국이라는 것”이라면서 “중국도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완수해줬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