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차기 대구은행장, 예정대로 12월 말 선임"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0.05.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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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 회장 / 사진제공=DGB금융김태오 DGB금융 회장 / 사진제공=DGB금융


DGB금융지주는 코로나19(COVID-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정했던 대로 12월 말 차기 대구은행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차기 행장 내정자는 오는 9월 결정된다.



앞서 DGB금융은 김태오 회장의 한시적 은행장 겸직을 결정한 이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최고경영자(CEO) 육성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지난해부터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등 3명을 차기 행장 쇼트리스트(압축후보군)로 추렸다.

DGB금융은 쇼트리스트 후보를 상대로 어학능력 개발과 분야별 전문가와의 1대1 멘토링 교육 등 'DGB CEO 아카데미'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차기 행장 내정자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외부 지역 강사를 대구로 부를 수 없게 되는 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부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차기 행장 내정자 발표는 2달 뒤인 9월로 미루게 됐다. 다만 행장 선임은 예정대로 12월 말 진행키로 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예상치 못한 시국으로 다소의 일정 조정이 있긴 했지만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 선정을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게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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