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에 내가 하리?” 개그맨 임하룡도 나선 ‘지구사랑’ 전시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20.05.26 15:47
글자크기

피카갤러리 첫 기획전 ‘지구 사랑’, 6월12~7월31일…링고스타, 함은정, 이사강, 성종, 박규리 등 대중문화 예술인 9인 참여

(왼쪽부터) 인피니티 성종, 개그맨 임하룡, 카라 박규리, 티아라 함은정. /사진제공=피카프로젝트<br>
(왼쪽부터) 인피니티 성종, 개그맨 임하룡, 카라 박규리, 티아라 함은정. /사진제공=피카프로젝트


“이 나이에 내가 하리?” 국민적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개그맨 임하룡도 나섰다. 70세를 코앞에 둔 그가 “이 나이에 나도 할 수 있다”며 꺼내 든 것은 ‘사랑의 바다’라는 제목의 미술품. 그가 30cm 캔버스에 직접 그리고 꾸민 작품이다.



임하룡을 비롯해 유명 대중문화 예술인 9명이 뜻깊은 전시회에 참여한다. 송자호 대표가 이끄는 피카갤러리 피카프로젝트의 첫 기획전을 통해서다.

오는 6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피카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비틀스 링고스타, 카라 박규리, 티아라 함은정, 골퍼 신지애, 워너원 이대휘, 감독 이사강, 인피니티 성종, 레인보우 고우리 등이 ‘지구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였다.



최근 산업화, 도시화로 지구촌 환경과 생태계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구는 점점 더 큰 ‘위기’와 ‘고립’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9인의 작품은 우리 일상에서 알면서도 쉽게 놓친 지구사랑과 환경오염에 대한 소재를 쉽게 다루고 있다. 작품은 친근하지만, 그 속에 담긴 통찰은 제법 깊다. 그들이 바라보는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양한 기법과 형태, 색채, 재료의 이상적인 조합으로 표현됐다.

(왼쪽부터) 감독 이사강, 골퍼 신지애, 레인보우 고우리, 워너원 이대휘. /사진제공=피카프로젝트<br>
(왼쪽부터) 감독 이사강, 골퍼 신지애, 레인보우 고우리, 워너원 이대휘. /사진제공=피카프로젝트
송자호 피카갤러리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환경에 대한 자신의 시선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마음을 담아 기획된 전시”라며 “미술이라는 시각매체를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의식이 변화하고 미술이 대중에게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카프로젝트는 국내외 명작 미술품의 공동 구매와 소유를 통한 공유경제 미술품 투자기업으로, 최근 앤디워홀과 트레이시 에민의 ‘핫’한 작품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