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https://thumb.mt.co.kr/06/2020/05/2020052614571683874_1.jpg/dims/optimize/)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입양 보낸 지 2시간도 채 안 돼 도살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그런데 입양을 보낸 날 저녁까지도 도착했다는 연락이 없었고, 걱정이 돼서 밤에 해당 주소로 찾아갔더니 아무도 없었다"며 "다음날 아침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그 주소가 아닌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며, 사진을 찍어 보내주겠다더라"고 설명했다 .
청원인은 "이후 계속 연락이 안돼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관이 직접 조사를 나서자 입양자는 지나가는 개장수에게 팔았다고 했다"며 "그러나 CCTV조사 결과 개 장수에게 판 것이 아니라 직접 도살업자에게 돈을 주고 아이들을 도살해 잡아먹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데려갈 땐 행여나 잡아먹는 거 아니냐는 말에 노발대발하며 절대 개고기 안먹는다며 나를 속여놓고, 이미 입양할 때부터 도살업자와 미리 시간도 정해두고 데려가자마자 도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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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자식같이 키우던 아이들이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갔다"며 "이 일로 가족들 모두가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으며 할머니는 매일 울고 아버지는 충격에 쓰러지셨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그냥 두면 가벼운 벌로 묵인되고 끝날 것 같다"며 "우리 불쌍한 아이들을 죽게 만든 이들을 제발 강력하게 처벌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동물보호법도 강화하고 이번 일의 관련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청원글은 올라온 지 하루가 지난 26일 오후 3시 현재까지 23811명이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