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장관님의 적극행정' 신설…위원장이 조직문화 바꾼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20.05.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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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위/자료제공=금융위


금융위원회가 '장관님의 적극행정(가칭)' 창구를 마련해 직원으로부터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받는다. 적극행정을 펼치는 우수공무원에 대한 우대도 대폭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2020년 제8차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열고 '2020년 금융위원회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상반기 우수공무원 선발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마련한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변화를 유도하고 위원장 책임하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중점과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적극행정이 조직문화로 자리잡도록 위원장이 적극적으로 나선다. 적극행정 지원위원회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적극행정 지원제도를 활용한다. 특히 '장관님의 적극행정(가칭)' 창구를 마련해 직원들이 익명으로 직접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우대도 대폭 강화한다. 우선 선발인원을 6명에서 12명으로 확대하고 선발인원의 50%에게는 특별승진, 특별승급, 최우수 성과등급, 장기교육훈련 우선선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 내·외부 공모 등 국민참여를 확대하고, 심사시 국민체감도 등 평가도 강화하고 부서단위 포상도 신설해 협업으로 우수사례를 창출한 부서를 시상할 계획이다. 이에 27일부터 내·외부 공모를 거쳐 상반기 6명의 우수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국민 의견수렴과 정책 홍보 등을 위해 지난 19일 '금융위 적극행정 모니터링단'을 설치했다. 모니터링단은 금융위 서포터즈, 현장메신저, 유관기관 협회 등 정책고객과 금융정책에 관심이 있는 일반국민 19명으로 구성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도약하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인 금융부문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올해 금융부문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강화하는 등 조직문화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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