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톡스텍,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독성연구 착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05.26 11:00
글자크기
바이오톡스텍, 코로나19 치료제 '니클로사마이드' 독성연구 착수


바이오톡스텍 (6,000원 ▼180 -2.91%)이 대웅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한 독성연구를 의뢰받아 연구에 착수했다.



바이오톡스텍은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기업이다. 의약품을 비롯해 식품, 화학물질 독성평가에 대한 사업을 하고 있다. 녹십자, 일양약품, 진원생명과학 등에서 개발한 신종플루, 메르스 백신 등의 안전성 검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26일 바이오톡스텍에 따르면 대웅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이 이뤄진 길리어스의 렘데시비르 대비 40배, 클로로퀸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도를 보인 물질이다.



바이오톡스텍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신속하게 독성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수개월동안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업을 지속해왔다.

최근 다수의 연구자료가 FDA에서 통과된 것을 비롯해 영업망이 없던 이스라엘, 미국, 스페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 의뢰가 밀려오고 있다고 바이오톡스텍 측은 설명했다.

김동일 바이오톡스텍 시험본부장은 "세포 및 동물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효과에 대한 결과는 방법론과 인체에 적용했을 때 달라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치료제의 안전성 검사이기 때문에 검증되고 신뢰성 있는 기관과의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