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뚫은 코스피, 기관 매수에 장중 2020선까지 돌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5.2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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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020선을 돌파했다. 유럽 경제 재개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뉴욕 증시 시간외 선물은 시간외 뉴욕 증시 선물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0포인트(1.29%) 포인트 오른 2020.30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5억원, 582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47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은 대부분이 빨간 불을 켠 가운데 건설, 운송장비가 3~4%대 강세다. 운수창고, 보험도 2%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음식료품, 의료정밀, 통신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SDI (422,000원 ▲15,000 +3.69%), LG화학 (381,500원 ▲9,500 +2.55%), 현대모비스 (243,500원 ▲5,000 +2.10%)가 5%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 현대차 (252,500원 ▲3,000 +1.20%), 삼성물산 (150,400원 0.00%) 등은 1~2% 강세다. 반면, NAVER (183,700원 ▲3,600 +2.00%),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 엔씨소프트 (173,600원 ▲3,100 +1.82%)는 1% 안팎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11포인트(0.57%) 오른 724.0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14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1억원, 217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 또한 대부분이 상승세인 가운데 종이·목재가 2% 넘게 오르며 가장 상승 폭이 크다. IT부품, 화학, 디지털컨텐츠 등은 1%가량 강세다.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코프로비엠 (245,500원 ▲12,000 +5.14%)이 3% 이상 오르며 가장 상승 폭이 크다. 장중 9%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씨젠 (22,200원 ▲100 +0.45%) 등은 약보합세다. 알테오젠 (178,300원 ▲4,400 +2.53%)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현재 뉴욕 증시 시간외 선물도 상승세다. 다우존스30 선물 6월물은 1.25%,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6월물은 1.29% 오르고 있다. 나스닥100 6월물 또한 1.47% 상승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가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유럽 증시는 독일의 IFO(독일경제연구소) 기업환경지수가 지난달은 물론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강세를 보였고, 유럽 각국이 경제 셧다운을 완화 시킨 점도 긍정적"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섣부른 경제 재개로 코로나 2차 확산 우려를 표명 했으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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