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의 주요 고객사 애터미는 4월부터 중국에서 소비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애터미는 중국에서 직소 허가 취득이 지연되자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경소상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직소 허가란 한국의 방문판매 및 다단계 판매와 유사한 것으로 업체가 모집한 직소원(판매원)이 지정된 매장 외의 장소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허가다.
애터미의 중국 판매가 가시화되면 애터미의 대표 제품인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을 납품하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 사업도 날개를 달 전망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현재 중국 현지 고객사에 제품을 직접 납품하기 위한 자체 중국 공장과 애터미의 제품 생산을 위한 애터미 조인트벤처 공장(애터미와 5:5로 투자)을 짓고 있으며 하반기 중 완공 및 가동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기식 판매량이 늘며 콜마비앤에이치는 1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1291억원, 영업이익은 44.3% 증가한 24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애터미 헤모힘 판매량은 28% 늘었고 콜마비앤에이치가 제조하는 비타민류도 매출이 124% 급성장했다. 애터미 관련 제품 매출은 25% 성장했고 애터미를 제외한 부문도 매출이 9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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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콜마비앤에이치가 호실적을 기록하는 가운데 해외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