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아이엠씨, 26일 거래재개…글로벌 신규 수주 가능성↑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5.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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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아이엠씨 (6,740원 ▲520 +8.36%)가 26일 주권 거래가 재개된다. 2018년 2월 매매가 정지된 지 약 2년3개월만이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25일 거래소에서 개최된 기업심의회 결과 유가증권 시장 거래재개가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우성코퍼레이션을 중심으로 한 최대주주 및 경영진 전면 교체로 창업주 전 경영진 횡령, 배임 혐의에 따른 재무불투명성이 해결됐고, 지난 1분기 10분기 만의 흑자전환으로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는 등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도 해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 재개 소식은 글로벌 바이어 업체들에게도 희소식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중소 타이어 몰드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40년 업력의 세화아이엠씨에 신규 물량 발주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최근 글로벌 선두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으로부터 한국법인의 공급업체 등록 갱신을 요청 받았다. 회사는 거래정지 기간 중에도 해외종속법인을 통해 미쉐린과 지난해부터 24억원 규모의 농경용 타이어 납품을 진행해 오고 있다. 회사 측은 세계 최대 바이어사의 한국법인의 공급업체 등록을 기점으로 올해는 승용차용 타이어 대량 수주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손오동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를 글로벌 타이어 몰드 시장이 재편되는 기회로 삼아 모든 역량을 영업력에 집결하고 신규 수주 및 시장 개척에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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