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펑(謝鋒)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장 © AFP=뉴스1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셰펑(謝鋒) 홍콩연락사무소장은 홍콩 내 외교관들과 해외 사업가·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간 반(反)송환법 시위로 시끄러웠던 홍콩이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홍콩 경제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침체에 빠졌다며 "오직 이 방법으로써 홍콩이 국제 금융·무역·물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중국 및 해외 사업가들이 더 수익성 있는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 변호사협회는 국가보안법이 홍콩 기본법과 국제자유권규약(시민·정치권에 관한 국제규약)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홍콩 사법부의 독립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카르멘 카노 데 라살라 유럽연합(EU) 홍콩·마카오 사무소장은 "우리는 이 (국보법) 법안이 제정되는 과정과 '1국가 2체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다"며 "홍콩 정부 내 민주적인 논쟁이든 그 어떤 토론도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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