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 태안 해안 케이블카 우협 선정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5.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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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안 케이블카 설치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이도태안 해안 케이블카 설치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이도


통합운영관리(O&M) 전문회사 이도는 충청남도 태안군이 공모한 서해안 태안 해안 케이블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올 하반기 목표로 추진 중인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기업가치 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 해안 케이블카는 2022년 말까지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 일원 국립 태안해양유물박물관과 부억도를 잇는 1.78킬로미터(㎞) 구간에 설치된다.



태안 해안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민간사업자 자본으로 실시설계와 케이블카 건설 및 기타 부대시설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제안을 하고, 시설 설치 이후 태안군에 기부채납 뒤 일정 기간 사용 수익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도는 이 사업에서 운영을 포함한 사업 추진 및 사업비 조달, 인허가 추진 등 사업총괄관리(PMC) 역할을 수행한다.



이도는 이 사업을 통해 최대 30년간 운영권을 확보해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태안 해안 케이블카는 운영이 시작되는 2023년부터 30년간 연평균 이용객이 약 59만명으로 예상된다.

이도는 폐기물 및 수처리,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 케이블카를 에너지 저감 등 친환경적으로 건설하고, 고용 창출 및 태안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도는 태안 해안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발판으로 다양한 분야의 민자제안 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재 이도는 도심지 주차장, 트램(노면전차) 개설 사업, 하수처리장 등 환경 및 인프라 분야에서 민자사업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정훈 이도 대표는 "이도는 자산의 가치를 효율적으로 극대화하는 국내 유일 통합운영관리 전문회사로, 태안 해안 케이블카 사업으로 민자 제안 사업을 주관해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제안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사업 초기에 20~30년의 장기 운영권을 확보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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