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미래융합인재 양성 위한 학제개편 단행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2020.05.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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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미래융합인재 양성 위한 학제개편 단행


동아대학교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융합학부(과) 신설과 기존 학과의 교육과정 개편, 인문경쟁력 향상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학제개편안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대는 오는 2021학년도부터 변경 학제개편안을 운영할 예정이다.

동아대는 AI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컴퓨터공학과를 컴퓨터·AI공학부로 독립한다. 독립학부를 통해 동아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 분야를 대폭 강화한다.



또한 AI 분야의 지속적인 정원 증원과 학과 편입 등을 통해 ICT단과대학(가칭)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경영대학에는 융합경영학과(Integrated Business Management)가 신설된다. 융합경영학과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트랙 학과로 필수 한국어 수업을 제외한 모든 교과 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또 매 학기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수업도 실시한다.

이어 기초자연 분야를 다루는 자연과학대학의 수학과와 신소재물리학과, 생명과학과는 각각 정보수학과, 반도체학과, 바이오메디컬학과로 교과 과정과 명칭을 전면 개편한다.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도 건설시스템공학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에너지·자원공학과와 환경공학과는 공과대학 환경·에너지공학부로 통합, 미래에너지공학과 환경안전 전공 단위로 운영된다.

앞서 동아대는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됐으며 올해 스마트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헬스케어 융합전공'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융합전공은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경영정보학과)과 개인 맞춤 영양(식품영양학과), 개인 맞춤 약물(의약생명공학과), 개인 맞춤 운동(건강관리학과) 등을 4개 학과가 나눠 담당한다.

한석정 총장은 "동아대는 'BEYOND 교육혁신' 전략을 추진해 학사 제도를 다양화하고 융·복합 교육토대를 마련해왔다"며 "이번 학제개편을 통해 명실상부한 미래융합인재 양성 산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아대 'BEYOND 교육혁신' 전략은 기존의 입학 학과, 전공 위주의 수동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사회수요를 고한 설계된 모듈(최소단위의 교과목 묶음)을 기반으로 대학 교육을 전환함으로써 학생 선택권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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