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자동차 선적장. 2018.10.2/뉴스1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한 해외 주요 자동차 생산국 공장 가동 현황을 집계한 결과 가동률이 83.5%(19일 기준)로 한 달 전인 지난달 16일 28.8%에 비해 수직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5월 중순부터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BMW, 벤츠 등 일부 브랜드가 공장가동을 재개하기 시작하여 전체 가동공장 비율은 5월 말까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테슬라와 르노가 100%로 가장 높은 가동률을 보였다. 도요타 95.0%, 벤츠 92.3%. BMW 90.9%, 혼다 90.5%, FCA 85.7%, 폭스바겐 84.6%, GM 82.1%, PSA 73.9%, 포드 69.0%, 닛산 59.3% 순으로 가동률이 높았다.
주요 브랜드들의 공장 가동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됨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업체별 경쟁은 다시 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한국 브랜드 점유율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8.4%로 집계됐다. 2분기에도 한국 브랜드들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