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코로나19 직격탄에도 구조적 부진은 아냐-대신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5.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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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5일 CJ CGV (5,700원 ▼30 -0.52%)에 대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으나, 구조적 부진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이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2400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716억원에 달했다"면서도 "역대 가장 큰 손실을 달성했지만, 이는 코로나19로 극장 관객수가 53%(한국 기준) 감소한 영향이고 CGV의 구조적 부진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두 연구원은 "2분기에도 관객수 부진은 지속 중이라 약 620억원 대규모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과정에 있어 오는 7월 성수기 이전에만 극장이 정상화된다면 밀렸던 영화 관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연간 관객수는 -20%선에서 마감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회계 이슈를 배제하면 본사 및 주요 자회사인 중국·베트남·터키·인도네시아 모두 영업측면에서 고성장과 고마진을 달성하고 있어 코로나19만 종식되면 실적과 주가 모두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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