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AFP=뉴스1
CNN에 따르면 미 미주리주 스프링필드그린 카운티 보건당국은 23일(현지시간) '그레이트클립스'란 이름의 현지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미용사 A씨와 B씨 등 2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각각 84명과 56명의 고객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보건당국은 이들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시기나 확진 판정을 받은 날짜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CNN은 이번 미주리주 미용사 사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미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바이러스가 재차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모든 주(州)의 경제활동이 부분적으로나마 재개되면서 미국이 '위험의 새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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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선 이날까지 160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최소 9만6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주리주의 누적 확진자는 약 1만2000명, 사망자는 650여명이다.
이와 관련 보건 전문가들은 "경제에 끼치는 막대한 여파를 고려할 때 '봉쇄'를 지속할 순 없지만, 경제활동 재개는 신중하게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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