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서 뮤지컬을?..코로나 뚫은 현대차 '드라이브 스루' 콘서트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5.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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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사흘간 진행

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현대차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공연계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콘서트를 선보였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22~24일 사흘간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근처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주차장에서 진행한 자동차 극장 형식의 ‘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진행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현대차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무대를 의미하는 '스테이지(Stage)'와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실험적인 도전정신을 담고 있는 ‘익스페리멘탈(Experimental)’의 '엣스(X)'가 만나 명명된 'Stage X' 공연은 지난해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이번 공연엔 현대 모터스튜디오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당 차량 300대씩 총 900대가 초청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사회활동의 제약을 받고 있는 일반 시민들과 문화계 종사자,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특별하게 대형 주차장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각자의 자동차에 앉아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고 무대에서 벌어지는 공연을 언택트(비대면) 상황에서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고 강조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현대차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콘서트 첫날엔 에일리와 김태우, 백아연, 새소년, 조문근 밴드, 술탄오브더디스코가 출연하는 케이팝(K-pop) 공연이, 둘째날엔 뮤지컬 스타 마이클 리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최정원·이소연·이종혁 등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주인공들과 앙상블이 선보인 갈라쇼가, 마지막날엔 지휘자 금난새,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로 마련됐다. 여기에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되었다.



현대차는 특히 콘서트 관객들이게 제공한 간식을 인근 고양시 재래시장에서 구매해 코로나19로 어려움으로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참신하고 실험적인 시도로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찾은 많은 고객들에게 감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현대차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2014년 자동차를 의미하는 ‘모터(Motor)’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스튜디오(Studio)’의 뜻을 담아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개관했다. 이후 경기도 하남·고양, 러시아 모스크바, 중국 베이징 등 3개국 5개 거점에 차례로 선보이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등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려는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글로벌 누적 방문객은 약 563만명(지난달 기준)에 달하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하루 평균 9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대표적인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현대차현대 모터스튜디오 Stage X 드라이브 인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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