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노무현재단 뭔가 터질 듯…변죽 그만 울리고 개봉해라"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0.05.24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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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양학부교수 / 사진=최광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양학부교수 / 사진=최광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곧 노무현재단과 관련해 뭔가 터져 나올 듯하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시민은 작년부터 그 얘기를 해왔고, 이번에는 이해찬까지 정색을 하고 그 얘기를 한다"며 "미리 초를 치는 걸 보니 (뭔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뭘까?"라며 "변죽 그만 울리고 빨리 개봉해라. 우리도 좀 알자"고 했다.



이는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이 대표가 추도사를 통해 "대통령님이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신 뒤에도 그 뒤를 이은 노무현재단과 민주당을 향한 검은 그림자는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며 "지금도 그 검은 그림자는 여전히 어른거리고 있다. 끝이 없다. 참말로 징하다"고 한 것을 말한다.

이 대표의 이 발언은 노무현재단과 친노 진영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를 경고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검은 그림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을 수사한 검찰을 뜻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도 "이 대표 말은 그동안 검찰이 해온 수사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24일 "어느 은행이라고는 제가 말씀 안 드리고 노무현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하는 등 검찰이 노무현재단을 노리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몇 차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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