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국제항공(PIA) 여객기 <자료 사진> © AFP=뉴스1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고가 난 에어버스 A320 기종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여객기의 비행 데이터 기록기와 조종석 음성 녹음기 등이 모두 포함된 블랙박스가 전날 늦게 발견되어 조사위원회에 전달됐다.
앞서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항공기 안전 및 사고 조사 전문가들 4명이 참여한 조사위원회가 꾸려졌다. 이들은 한달 내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PIA 측에 따르면 조종사는 사고 전 마지막 메시지에서 엔진 고장을 보고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객기가 첫 번째 시도에서 착륙 기어를 내릴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24세 남성 등 두 명을 제외하고 탑승한 97명이 모두 사망했다. 파키스탄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국내선 항공편 운항을 지난주 재개하자마자 이같은 비극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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