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도시 카라치 여객기 추락사고 현장. © AFP=뉴스1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99명을 태운 파키스탄국제항공(PIA) 여객기가 전날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 카라치의 한 주거 지역에 추락해 97명이 사망한 가운데 2명이 생존했다.
그는 "아이들, 어른들, 노인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다"며 "도처에서 비명이 들렸고 모두 살아남고자 애썼다"고 처참한 상황을 전했다.
보건부 관리는 주베어가 화상을 입었지만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PIA는 또 다른 생존자는 사파 마수드 펀자브은행의 총재라고 밝혔다. 건강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신드주 보건부는 추락 현장에서 수습된 97구의 시신이 모두 비행기 탑승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엔진 등 기체 결함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종사가 사고 전 '메이데이' 신호에서 엔진 고장을 보고했기 때문이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PIA 추락 사고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즉시 조사를 시작할 것이다.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