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100일째인 2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례브리핑 통해 국내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0.04.28. [email protected]
곽 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23일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다기관염증증후군은 유럽과 미국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 사용하고 제시하고 있는 감시 방법, 사례정의, 조사 방식을 국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이라는 정식명칭의 소아 괴질은 지난달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뒤 이날 기준 13개국으로 확산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모든 감시 체계라는 게 결국은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일선에서 가장 먼저 파악하게 된다"며 "WHO 환자정의가 널리 알려져 있고,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중증질환에 해당돼 국내에도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모든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조금이라도 이 질환이 의심되면 바로 보건당국에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