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마지막 영국 총독 크리스 패튼. © AFP=뉴스1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일간지인 더 타임즈는 패튼 전 총독의 말을 인용해 "홍콩인들이 중국에 배신당했다"며 "영국은 홍콩을 옹호해야 할 도덕적, 경제적, 법적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며 "모든 굽실거림 끝에 엄청난 황금 항아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큰 착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혈된 눈으로 홍콩이 중국에 이양되고 영국 국기를 받는 순간 한 시대를 호령하던 대영제국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며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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