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염경엽 감독 "김세현, 공 많이 던지며 조정... 선발도 가능"

스타뉴스 인천=박수진 기자 2020.05.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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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사진=SK 제공김세현. /사진=SK 제공


SK 와이번스가 투수진을 정비하며 멀리 보는 운영을 한다.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많이 던지며 조정을 거치고 있는 우완 김세현(33)의 선발 등판 가능성도 열어놨다.

염경엽 감독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부상 선수들이 오고 타격 페이스가 올라올 때까지 투수 세팅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투수 쪽을 정비해야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22일) SK는 선발 등판한 김주한이 4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고 이원준 역시 2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점점 투수 뎁스를 늘려가는 과정에 있다. 혹시나 외국인 투수 닉 킹엄(29)이 호소한 팔꿈치 뭉침 부상의 장기화도 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가 부진한 성적으로 지난 8일 2군으로 내려간 김세현의 보직도 선발과 불펜 모두 열어놨다. 지난 13일 퓨처스리그 한화전서 선발 등판을 한 김세현은 22일 강화 NC전서도 선발로 나서 4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김세현은 공을 많이 던지면서 감을 익히는 단계다. 그동안 많이 던지지 않았기에 공 개수를 늘렸다. 일단 나중에 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선발 등 (보직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타이트한 일정으로 인해 더블 헤더, 월요일 경기를 고려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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