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KT 위즈 스프링캠프지에서 함께 훈련할 당시 강정호.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강정호가 KBO 리그에서 다시 뛰기를 원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이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음주운전 3회가 문제다"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2016년 겨울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이미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졌다. 법원에서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비자가 발급되지 않으면서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돌고 돌아 다시 KBO의 문을 두드린다. 스스로 임의탈퇴 해제신청을 했고, KBO가 오는 25일 징계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에 따라 중징계가 예상된다. 3년 이상의 유기 실격 처분을 받을 수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강정호 측은 3년 실격 적용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세 번째 적발은 피츠버그 소속일 때 있었다는 것이 이유다. 강정호 측의 어필이 수용된다면, 강정호는 90경기 정도 정지를 받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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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에서는 이미 기회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나이도 꽤 많다. 메이저리그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KBO 리그 복귀를 위한 노력은 꽤 흥미롭다. KBO 리그는 강정호가 떠난 후에도 계속 성장했고, 현재 최고의 야구 리그다. KBO는 강정호 문제를 25일 결정한다"라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