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방관의 간호사 아내도 확진…감염경로 미궁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0.05.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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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상동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가 폐쇄돼 있는 모습./사진=뉴시스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상동 부천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가 폐쇄돼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경기 부천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소방관의 아내도 확진됐다. 아내는 김포의 한 병원 간호사로, 김포시는 이 병원에 대한 폐쇄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3일 경기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장기동에 거주하는 A씨(39)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소방서 소속 소방장 B씨(36)의 아내다. B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두 사람의 아들인 C군(5)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간호사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김포시에는 비상이 걸렸다. 시는 A씨가 근무한 병원에 대해서 모든 진료와 입·퇴원 절차를 중지하고 직원과 환자 외부 이동도 금지시켰다. 코호트 격리 여부도 검토하는 중이다.

한편 경기 부천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천소방서 소속 115명의 소방관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78명이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B씨가 근무한 신상119안전센터는 폐쇄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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