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이태오보다 친구들 배신이 더 충격적"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20.05.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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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부부의 세계' 스페셜 방송 캡처/사진=JTBC '부부의 세계' 스페셜 방송 캡처


'부부의 세계 스페셜' 김희애가 극 중 지선우의 상황에 대해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배신보다 친구들의 배신이 더 크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스페셜 1부-부부는 뭐 였을까'에서는 지난 16일 뜨거운 호평 속에 종영한 '부부의 세계'의 뒷 이야기가 펼쳐졌다.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로 분했던 김희애는 처음 남편과 친구들의 배신을 알게 된 순간을 최고의 사건으로 꼽았다. 김희애는 "친구들의 배신이 남편의 배신보다 오히려 (충격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런 배신감, 혼란, 슬픔, 이런 게 밀려와서. 사람한테 받는 상처가 제일 크고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해준은 극 중 이태오가 고산에 돌아온 것을 최고의 사건으로 꼽았다. 박해준은 "다시 돌아오면서 새로운 얘기들이 시작되고 새로운 소용돌이에 시달리게 되지않냐. 그게 아마도 이태오한테 변환점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JTBC '부부의 세계'는 BBC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부부의 세계'의 마지막 이야기가 될 스페셜 2부는 오늘(23일) 밤 10시5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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