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

대학경제 권태혁 기자 2020.05.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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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


한국항공대학교는 최근 교육부 주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은 교육부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올해부터 LINC+ 사업 미참여 대학까지 범위가 확대되면서 한국항공대를 포함한 전국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한국항공대는 2년 간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드론 산업을 선도할 미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드론 산업은 정부의 8대 핵심 선도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향후 10년 간 17만 명의 고용 효과와 29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미래유망산업이다. 특히 AI와 5G를 기반으로 한 드론이 전체 드론 시장의 90%를 차지하며 AI 드론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항공대는 이러한 드론 산업의 수요를 반영해 '초지능·초연결 시대의 드론 산업을 선도할 AI 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AI 드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AI, 자율주행 분야의 소프트웨어학과 △드론 기기, 제어 분야의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통신, 응용 분야의 항공전자정보공학부가 참여해 학과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항공대 교수진과 유관기업체 연구원이 공동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실무형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유관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병규 사업단장은 "한국항공대는 드론의 이론, 설계, 제작, 운용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또한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항공기업과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교 소재 지자체인 고양시와 협력해 드론앵커센터 건립, 드론경진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 같이 미래 드론 산업을 이끄는 인재 양성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이번 사업을 성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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