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아레나' 예열 끝났다…제2의 '배그' 될까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0.05.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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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배틀로얄 섀도우아레나 사전 출시…매달 테스트 통해 완성도 높여

'섀도우아레나' 예열 끝났다…제2의 '배그' 될까


제 2의 배틀그라운드로 거듭날 수 있을까.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의 액션 배틀로얄 게임 '섀도우 아레나'가 예열을 마쳤다.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의 얼리 액세스(사전 출시)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얼리 억세스는 정식 출시 전 미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단계를 의미한다. 한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고 해외에선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인 스팀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섀도우 아레나는 펄어비스가 2014년 검은사막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PC 온라인 게임으로 한 공간에서 40명이 경쟁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 로얄 장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 러시아, 태국어 등 모두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검은사막' 내에 있는 '그림자 전장'이라는 별도의 모드로 존재했던 이 게임은 해당 모드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늘며 별도의 배틀로얄 장르로 재탄생했다. 배틀그라운드 등 기존의 배틀로얄 장르 게임이 총을 들고 싸웠다면 셰도우 아레나는 검과 도끼 등을 들고 싸우는 것이 눈에 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지스타 2019'에서 섀도우 아레나 시연 버전을 선보인 이후 매달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4월에는 파이널 베타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며 얼리 억세스 출시를 예고했다.
'섀도우아레나' 예열 끝났다…제2의 '배그' 될까
펄어비스는 그간 진행한 테스트 및 파이널 베타를 통해 수렴한 국내외 이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보강해왔다. 특히 대전 게임의 핵심 요소인 캐릭터 밸런스 조절에 주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업계는 섀도우 아레나를 배틀그라운드에 견주며 흥행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역시 2017년 스팀 얼리 억세스로 시작해 글로벌 히트작이 된 만큼 섀도우 아레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김광삼 섀도우 아레나 총괄 PD는 “사전 출시 이후 기존 영웅들과 다른 콘셉트의 신규 영웅들을 지속해서 내놓겠다”며 "섀도우 아레나는 PvP 게임 장르의 종합격투기(MMA)와 같은 게임으로 다듬고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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