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 9번 중 역대 최악이었어" 英매체 혹평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20.05.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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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아스널 시절의 박주영./AFPBBNews=뉴스12011년 아스널 시절의 박주영./AFPBBNews=뉴스1


박주영(35·FC 서울)이 영국 매체에 뜬금없이 등장했다. 아스널 9번의 저주에 대해 조명하는 기사에 언급됐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아스널 9번의 저주가 계속되고 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9)가 다음 주자일까"라는 기사를 통해 박주영을 거론했다.

지난 2017년 7월 프랑스 리옹을 떠나 아스널에 입성한 라카제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통산 87경기에 나서 34골을 넣었다. 기록으로 볼 때는 나쁘지 않지만 경기장 밖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환각 성분이 있는 해피 벌룬(풍선)을 흡입하며 사고를 쳤다. 아스널 수뇌부들은 격분했고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더 선은 "등번호 9번을 달고 성공한 아스널 선수는 딱 2명이 있다. 니콜라스 아넬카와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다. 아넬카는 레알로 이적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고 레예스는 2004년 FA컵 결승에서 중요한 골을 넣으며 아스널에 더블(2관왕)을 선사했다"며 기사를 시작했다.

박주영은 다보르 수케르, 프렌시스 제퍼스 훌리오 팝티스타, 에두아르도, 루카스 포돌스키, 루카스 페레즈와 함께 9번의 저주 대상으로 지목됐다. 더 선은 "박주영은 아스널 역대 최악의 9번 선수다. 아직도 팬들은 의아한 영입이라고 한다"고 혹평했다.



이어 "박주영이 아스널에 입단하던 시절 어렸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계약 당시 박주영의 나이는 26살이었다는 것을 모두가 잊고 있다. 셀타 비고와 왓포드에 번갈아 임대 가기 전 박주영은 아스널 소속으로 리그에 딱 1경기에 나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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