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래싸움에 코스피 1960선 뒷걸음질…개미만 산다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5.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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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60선까지 후퇴했다. 미중 갈등 긴장감이 고조된데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나올 정책 기대감이 한풀 꺾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2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98포인트(1.75%) 내린 1963.33을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홀로 7571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85억원, 293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24%), 서비스업(0.17%)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파란 불을 켰다. 특히 운송장비, 전기·전자, 기계, 금융업, 은행 등이 2%대 약세다. 증권은 3.44% 하락하며 가장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삼성바이오로직스 (836,000원 ▲3,000 +0.36%)(1.31%), NAVER (186,900원 ▼200 -0.11%)(2.00%), 카카오 (53,700원 ▼700 -1.29%)(2.95%)를 제외한 모두 내림세다. 특히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SK하이닉스 (183,200원 ▲5,000 +2.81%), 현대차 (233,000원 ▼4,000 -1.69%), 현대모비스 (256,500원 ▼5,000 -1.91%) 등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9.18포인트(1.28%) 하락한 706.8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2829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7억원, 12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들은 기타제조(4.38%), 제약(0.01%)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다. 특히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2~3%대 낙폭을 보인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씨젠 (24,150원 ▼450 -1.83%), 알테오젠 (198,500원 ▼9,000 -4.34%), 에코프로비엠 (275,000원 ▼2,500 -0.90%) 등이 1~2%대 강세를 보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1% 안팎 하락 중이다. CJ ENM (82,800원 ▲4,500 +5.75%), 케이엠더블유 (16,980원 ▲130 +0.77%)도 3~4%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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