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학생 현장실습·채용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뉴스1 제공 2020.05.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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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장관회의, 직업계고 지원·취업 활성화 방안 논의
학교환경교육도 강화…에코스쿨 조성·전문교사제 도입 등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 실습과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에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사범대학에 환경 교과목을 개설하고 '전담교사제'를 시범운영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먼저 '직업계고 지원·취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기업의 채용 감소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실습 수업이 어렵게 된 직업계고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 지원, 현장실습과 고졸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학생 안전과 보건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 등을 논의했다.



2호 안건으로 '녹색전환 촉진을 위한 국민환경역량 제고 방안'도 논의했다. 기후위기, 미세먼지 등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대응해 우리 사회 전반에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담았다.

학교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사범대학에 환경교육 교과목을 개설하고, 환경교육 성과가 우수한 사범대학을 선도대학으로 지정해 환경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한다. 환경교육 전공자, 부전공자 등 전문교사가 환경과목을 가르칠 수 있도록 전담교사제도 올해 시범운영한다.

폐교를 활용해 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인 '에코 스쿨'(Eco0School)도 조성한다. 올해 수도권이나 광역시 중 1~2곳을 선정해 시범운영한 뒤 2025년까지 5개 시·도로 확대한다.


사회환경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환경교육도시'를 지정해 지역별로 특색 있는 환경교육을 활성화한다. 환경학습 경험이 진로와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환경학습계좌제'를 도입한다. 미취업 청년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사 자격취득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도 담았다.

사회관계장관회의가 끝난 후 교육부는 '직업계고 지원·취업 활성화 방안'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환경역량 제고 방안'은 환경부에서 따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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