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00 터치…'미중 갈등' 외인 매도에 약보합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5.22 09:23
글자크기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00선을 터치했으나, 외국인의 매도로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우려 등으로 소폭 조정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4포인트(0.06%) 내린 1997.1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장중 2000선을 넘었으나, 개장 직후 약보합세를 보이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7억원, 3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3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대 강세고, 비금속광물, 유통업, 통신업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전기·전자, 건설업, 은행 등은 약보합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가 3% 상승하며 가장 오름폭이 크고, LG화학 (373,500원 ▲500 +0.13%)도 1% 안팎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는 1%대 약세,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삼성SDI (408,500원 ▼5,000 -1.21%), NAVER (181,500원 ▼1,200 -0.66%) 등은 약보합권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약 3000억원에 달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0포인트(0.38%) 오른 718.7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홀로 582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255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업종 가운데는 종이·목재가 유일하게 2%대 강세를 보인다. 정보기기, 인터넷 등도 오름세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운송 등은 약보합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빨간 불을 켠 가운데 씨젠 (21,900원 0.00%)이 3%대 강세로 가장 상승 폭이 크다. 원익IPS (3,510원 ▲30 +0.86%), 휴젤 (208,000원 ▲1,500 +0.73%),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도 1~2% 오름세다. 반면, 케이엠더블유 (14,640원 ▲150 +1.04%)CJ ENM (77,700원 ▲1,100 +1.44%)은 1~2%대 약세,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등은 약보합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