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65억달러 블라인드펀드 결성.."아시아 최대 PE"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5.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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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65억달러 규모(약 8조원)로 5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MBK파트너스 5호 블라인드 펀드는 지금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결성된 사모펀드 중 3번째로 크다. 힐하우스의 102억달러, KKR(콜버스크래비스로버츠)의 91억달러 다음 기록이다.

MBK파트너스는 5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으로 AUM(운용자산)을 225억달러(약 27조원) 규모로 키웠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독립계 사모펀드 운용사로 거듭났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펀드 조성 시작 이후 약 6개월 만에 초대형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국민연금, 행정공제회, 사학연금 등 국내 연기금을 비롯해 글로벌 LP(출자자) 50여 곳이 출자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독립계 사모투자 운용사로 성장한 배경에는 뛰어난 투자 경험과 실적이 있다"며 "최근 코웨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대성산업가스 등 매각을 통해 50억달러(약 6조원) 수준의 자금을 회수하는 등 우수한 투자 성과가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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