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서 기술 분야에 1700조원 투자 승인한다

뉴스1 제공 2020.05.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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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치고 기술패권 잡기 위한 초강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중국이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에 서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선 네트워크부터 인공지능(AI)까지 모든 분야에 1조4000억달러(약 1724조원) 이상을 투자해 핵심 기술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원하는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6년간 1조4000억달러를 기술개발에 투자한다. 지방당국 및 화웨이와 같은 민간 대기업의 5세대 무선 네트워크, 자율주행·공장 자동화 AI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디지털차이나홀딩스의 마리아 궉 최고운영책임자(CEO)는 "이전에 이런 일은 없었다. 이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중국의 강수"라며 "올해부터 우리는 정말 돈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투자에는 알리바바와 화웨이부터 센스타임그룹까지 굵직한 중국 기업이 포함돼 중국의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출 전망이다. 앞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메이드인 차이나 2025 프로그램' 목표도 반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중국의 기술개발 계획을 거세게 비난하면서 화웨이 등 기술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의 이번 기술투자 계획은 21일 개막하는 양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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