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 신도시로 개발되는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일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 불법창고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 사진=김사무엘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21일 하남 교산, 과천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내놓으면서 나머지 신도시 교통대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을 위한 3기 신도시 계획에서 동부권의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 하남교산(3만2000가구)과 서부권 인천 계양(1만7000가구) 고양 창릉(3만8000가구) 등은 이미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부천 대장(2만가구)에 대한 지구지정도 조만간 마무리 짓는다.
남양주시와 정치권에서는 9호선 복선 노선을 추진 중이다. 1만3000가구가 들어서는 왕숙2지구를 거쳐서 5만3000가구 규모의 왕숙1지구까지 잇는 노선으로 3~4개 역사를 신설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방안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되면 9호선 노선이 처음으로 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된다.
9호선 연장 계획과 시기를 묻는 질문에 김 과장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업시행자가 광역교통 용역을 거쳐 종합대책을 제출하면 관계기관 포함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대광위 심의를 통해 확정하게 되는데 왕숙은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기존에 발표한 대책(GTX-B노선) 외에도 추가 대책을 검토해 상반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