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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학생 열나요" AI 카메라가 교사에게 통보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05.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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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경인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하며 열화상 감지기로 발열 확인을 받고 있다.2020.5.21/뉴스1(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고등학교 3학년생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1일 오전 서울 구로구 경인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하며 열화상 감지기로 발열 확인을 받고 있다.2020.5.21/뉴스1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학생들의 등교여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CCTV로 학교내 발열증세가 있는 학생을 실시간 포착해 교사에게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의 학교안전 분야에 에이치엠씨, 재난재해 분야에 강원 고성군청과 마크애니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해 시스템 개발과 구축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지능형 CCTV는 수집한 영상을 기반으로 행동, 상황 등을 분석해 침입이나 방화, 화재, 폭력 등 특정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CCTV를 관리자가 매순간 지켜볼 수 없어 AI가 대신 이상징후를 포착하는 방식이다.





AI CCTV가 학교폭력, 화재는 물론 학생발열도 체크


교육부와 협력해 진행하는 학교안전 분야가 우선 관심을 모은다. 사업자인 에이치엠씨는 청주교대 부설초와 한국교원대 부설 미호중 등 2개 국립학교에서 ‘CCTV 카메라 영상과 센서(열화상 카메라 등) 데이터를 활용한 딥러닝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 및 시스템 적용’에 나선다. 당초 화재 감시나 학교 폭력 감지 등을 수행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로 발열감지가 추가됐다. 열화상 카메라와 가시광 카메라를 연계함으로써 학생들의 정확한 체온을 측정하고 발열 이상자가 포착되면 바로 담당 선생님에게 스마트폰 등으로 알리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학교내에서 체온계나 측정기기를 구비하고 등교시나 수업시 수시로 발열을 체크하겠지만 지능형CCTV는 화면에 잡히는 학생들의 발열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할 것"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으로 실제 학교현장에서 학교폭력이나 화재, 발열 상황을 학습한 AI를 테스트해 카메라의 성능을 개선하고 오탐율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사업에서 효과가 있으면 내년부터 본사업으로 수요 학교에 보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이은 산불에 고성군 지능형CCTV 구축추진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공중진화대가 산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2020.5.2/뉴스1(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2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 현장에서 산림청 공중진화대가 산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2020.5.2/뉴스1
재난·재해 분야 마크애니는 고성군청과 함께 ‘화재 검출과 사전 예방을 위한 지능형 CCTV 구축’을 주제로 산불 감지와 징후 식별, 허가시간 외 입산자 검출 등을 수행한다. 고성지역은 지난해 4월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었고 이달 초에도 연이은 산불로 지역민들의 우려가 크다. 이에 고성군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산불 예방과 조기 진화에 실질적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잇따른 산불 등 화재사고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등교 우려 등이 있어 국민 안전 과제를 해결하는데 시범사업이 성공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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