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애플 신제품 출시로 실적 성장 기대-키움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5.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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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키움증권은 슈피겐코리아 (31,050원 ▲50 +0.16%)에 대해 실적 성장과 배당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제시했다. 20일 종가는 5만3600원이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슈피겐코리아의 올해 실적은 매출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3494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49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애플 케이스 및 휴대폰 액세서리 판매량 증가에 따라 외형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피겐코리아는 휴대폰케이스, 보호필름 등 휴대폰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업체다. 주력 판매 제품은 매출의 80%(지난해 말 기준)를 차지하는 휴대폰 케이스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 내 애플향 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만큼 애플의 신제품 출시는 큰 성장동력"라며 "애플은 지난달 4년만에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SE2'를 40여개국에 출시했고,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아이폰12가 출시될 예정인데 이는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이 저렴해 폭발적 수요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슈피겐코리아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신규 국가 진출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0억 현금과 지속적인 배당 확대 등을 고려하면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7.1배 수준인 현 주가는 저평가돼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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