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스1.
정 의원은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20년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정 의원은 "21대 국회는 공멸하지 않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발의한 '일하는 국회법' 입법이 무산된 데 아쉬움을 표하면서 "21대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법을) 1호 법안으로 통과시켜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양당이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각자 표방하는 이념의 다름은 우리 모두의 전제가 아니냐"며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면 국회는 또 다시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품격을 되찾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20년 의정활동을 함께 한 의원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